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 이민호 원장입니다.
척추유합술 후 재발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12년 전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척추유합술을 받으셨는데, 최근 MRI를 찍었더니 다른 마디에 협착증이 재발했다는 말씀을 들으셨는데요. 써 주신 내용을 보면, 유합된 위 마디에서 인접분절질환발생으로 협착증 진단을 받으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접분절질환이란 유합술 이후 수술 부위 위아래 인접 마디에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척추유합술 이후에 이러한 질환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따로 병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척추유합술 후 인접분절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를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유합술을 통해 위 척추 뼈와 아래 척추 뼈가 붙어서 통뼈가 되면, 그 마디의 움직임이 없어지기 때문에 유합된 부위 위아래 마디와 디스크의 움직임이 커져야 합니다. 또한 유합술을 통해 제거된 디스크는 외부의 충격을 흡수 및 완화하는 기능을 일부 하고 있었는데, 이를 완전히 제거해버리면 그 위아래 레벨에 있던 디스크가 받는 부담이 커지면서 스트레스를 굉장히 심하게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인접 마디의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되어 인접분절질환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유합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인접분절질환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척추유합술 후 많이 발생하는 인접분절질환이란? ▼

이런 인접분절질환의 수술은 첫 수술에 비해 훨씬 더 어려운 수술입니다. 따라서 환자는 수술 이전에 유합술 이후 생길 수 있는 인접분절질환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하며, 수술을 진행하는 병원 역시 환자에게 수술 이후 이런 문제가 생길 가능성과 예방법에 대해 철저히 교육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유합술 후 재발된 인접분절질환으로 저희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을 보면, 교육을 들었음에도 이를 잊어버리신 건지, 아니면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수가 인접분절질환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십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저희는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또 하나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환자분께서 척추전방전위증 때문에 척추유합술을 하셨다는 것인데요. 많은 환자분들이 전방전위증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밀려나간 척추 뼈 때문에 아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밀려나간 뼈를 수술을 통해 다시 원 위치로 돌려놓아야만 통증도 사라지고, 치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방전위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통증은 전방전위증과 함께 오는 허리디스크 또는 협착증 때문이며 이를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전방전위증을 제대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환자분께서 수술을 선택하시기 전, 비수술 치료부터 먼저 받아보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척추전방전위증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5가지와 그 진실에 대한 내용이 담긴 영상을 첨부해드리니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 척추전방전위증에 대한 5가지 오해와 진실 ▼

올 5월부터 엉덩이, 허리, 다리 당김 및 뒷목 통증이 생겼고, 최근 MRI를 찍으신 후 척추관협착증 재발 진단을 받았다고 하셨는데요. 협착증은 척추의 노화와 퇴행으로 인해 척추관의 공간이 좁아져 다리로 가는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환자분이 현재 겪고 계시다는 통증 위주의 증상보다는 신경 압박으로 인해 걸으면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환자분이 통증으로 인해 재채기, 기침도 어렵고 앉거나 세수도 하지 못한다고 써 주신 걸로 봐서는 협착증보다는 허리디스크의 가능성이 더 높게 보이는데, 제가 환자분의 상태를 직접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내원하시게 된다면 환자분의 정확한 상태를 보고 좀 더 자세한 상담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허리디스크는 척추관협착증에 비해 치료가 더 쉬운 질환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환자분이 엉덩이, 허리, 다리 당김과 더불어 겪고 계시는 뒷목 통증은 허리 문제와는 별도의 문제로 치료가 따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에서 주사치료를 해보고 안 되면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으셨는데요. 재수술을 하게 된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이 흐른 뒤에 인접분절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래 인접분절질환은 일반적으로 척추유합술 후 2~3년 정도가 지나면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환자분의 경우 12년이 지나서야 인접분절질환이 생긴 것은 처음 수술하셨을 때 나이가 젊으셨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또 다시 재수술을 하시기보다는 지금이라도 비수술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인접분절질환의 비수술 치료는 굉장히 고난도의 치료에 속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유합술 후 발생한 인접분절질환을 비수술로 치료하는 병원을 찾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다행히 모커리한방병원은 척추유합술 이후 재발된 인접분절질환을 비수술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커리에서는 유합된 뼈 주변의 근육 및 인대의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약침, 추나 등의 한방 복합치료로 인접분절질환을 치료합니다. 특히 유합술로 인해 척추에 나사가 박혀있는 경우에는 매우 꼼꼼하고 세밀한 추나요법이 필요한데, 모커리의 이완추나는 경직된 근육과 인대 마디마디를 부드럽고 세밀하게 밀고 당겨 풀어줌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유합술 이후 재발된 경우 추나요법을 어떻게 시행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 척추유합술 이후 재발, 추나요법 가능할까요? ▼ 

이러한 모커리 한방치료의 치료 효과는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 국제학술대회에 발표되었습니다. 발표 내용은 유합술 후 수술 부위 위아래 인접 부위에서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이 새롭게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입원집중치료를 시행한 결과, 허리 통증 및 하지 방사통 지수(NRS)가 약 60% 이상 감소되었고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6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척추유합술 후 재발된 협착증, 수술 없이 4주 만에 효과적으로 치료' - 국제보안의학학술대회 발표 내용 ▼
http://www.mokhuri.com/01_introduce/introduce04_04.php

현재 상태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내원하시게 된다면 제가 환자분의 정확한 상태를 보고 좀 더 자세한 상담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원하실 때는 최근 찍으신 MRI 영상검사 자료를 가능한 다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