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안녕하세요.

강남 모커리한방병원 이민호 원장입니다.
어머님의 허리 굽음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허리굽음 외에 다른 증상은 안써놓으셔서 허리굽음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드리려고 합니다.
허리굽음은 보통 척추후만증이라 부르는데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선천적 기형이나 청소년기에 생긴 질환들로 인한 것인데 어머님과 관계없을 거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두번째가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골절입니다. 어머니께서 골다공증 검사를 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척추뼈 앞쪽이 주저 앉을 경우 허리가 굽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 척추의 퇴행성 변화입니다. 특히 척추의 디스크 및 주변 근육들의 퇴행성변화로 인해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가 약해지고 위축되면 허리가 구부러질 수 있습니다.
네번째, 척추관협착증에 의한 것입니다. 협착증은 척추관 내부에 있는 황색인대가 부풀어오르고 두꺼워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를 숙이면 통증이 줄기 때문에 허리를 구부리게 됩니다. 

보통은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퇴행이 일어나면서 척추후만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퇴행이 원인인 경우 퇴행으로 약해진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살려주고 강화해주면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어머님이 허리가 많이 굽으신 이유가 척추의 퇴행성 변화 및 척추관협착증 때문이라면 치료가 끝나고 나서 치료가 잘 되면 허리가 어느 정도 펴지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퇴행의 정도, 유병기간에 따라 치료 후 경과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임상경험을 통해서 보면 보통은 이런 환자가 반듯하게 누웠을 때, 허리가 잘 펴질수록 치료 후에 굽은 허리가 더 잘 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약침과 한약, 추나치료로 굳어진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전체적인 순환이 잘 되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퇴행으로 약해진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 및 강화하여 다리 통증이나 저림 증상을 치료합니다. 또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이나 운동법 등을 교육하여 치료가 끝난 후에도 호전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다만, 골다공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머님께서 골다공증 검사를 해보셨는지가 궁금합니다 .

어머님이 현재 척추관협착증 증상을 동반하는지, 아니면 증상 없이 허리만 굽으신건지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래 증상을 확인 부탁드립니다.

[척추관협착증 대표증상]
허리통증이 심하다.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무겁고 한참 움직여야 허리 강직이 풀린다.
양쪽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둔하다 (감각이상)
자려고 누우면 허리가 잘 펴지지 않고 불편하다.
새벽에 다리가 저리거나 갑자기 쥐가 난다.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하다.
조금 걷다 보면 다리가 저리고 당긴다.(간헐적 파행)
앉았다 일어설 때 엉덩이가 당기고 뻐근하다.
평소 다니던 거리를 한 번, 두 번 자꾸 쉬어가게 된다.
오후가 되면 다리가 나무토막처럼 무겁고 뻣뻣해진다.

위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신다면 MRI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리며 이전에 검사하신 MRI 자료 가 있으시면 꼭 지참하시고 병원 내원 부탁드립니다. 오시기 전 미리 예약을 하시고 오시면 더 자세한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