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경추척수증] 목디스크? 경추척수증? 문의드립니다.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시간이 많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 문의 먼저 드립니다.

저는 7~8년전 어깨가 뻑쩍지근하고, 뒷목에 전기자극이 오는 듯이 편두통이 심해서 잠도 못자고 손이 심하게 저려서 순천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일자목증후군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 2개월 받은 후 호전되었습니다. 그 이후 목 운동 등을 꾸준히 해서 편두통은 사라졌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재작년에 오른손 손가락 4개가 곪은 것처럼 심하게 씀벅씀벅 저리고 그릇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감각이 무디어져서 자생한방병원에서 목디스크 판정이 나와 6개월간 물리치료와 침치료,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손저림 현상은 어느 정도 완화되었기에 매우 조심하면서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몇주일 전부터 어깨나 목은 전혀 아프지 않고, 편두통도 없는데... 오른손과 왼손.... 양 손 모두 쥐가 난 것처럼 너무 저려서 (특히 밤에 잘 잘 때) 잠을 깬 적도 있습니다. 걸어다닐 때는 오히려 저림현상이 없다가 누워 있으면 오히려 심해집니다. 침대에서는 더 심합니다. 다리는 저림 현상이 없으나 왼발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감각이 좀 무딘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또 원래도 소변을 자주 보는 편이었으나 최근 몇달사이에 소변 보는 빈도가 조금더 많아 진 것 같기도 합니다.

자생한방병원에서 2~3개월이면 완치된다고 했는데, 6개월을 치료받고도 저림현상은 없어졌으나 여전히 왼손에 비해 오른 손 감각이 무딘 듯 했으나 생활에 불편함이 없어서 치료를 중단했었습니다. 당시 치료를 담당했던 선생님도 3개월 정도면 대부분 완치되는데 증상이 쉽게 완치되지 않는 것에 의아해하셨습니다.

최근 몇주사이에 너무 심하게 손이 저려서 (왼손은 저리다가 요즘 덜 저린데 오른손은 여전히 심하게 저림) 목디스크의 재발을 우려했으나 관련 증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척추질환 등을 찾다보니 '경추척수증'과 유사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경추척수증은 목디스크와 달라 수술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사실 저는 외과적인 수술에 대해서는 너무도 많은 위험이 있어서 마음이 내키지 않습니다. 귀 병원에서 어떻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귀 병원의 치료 시스템으로 완치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귀 병원에서 집중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회사에 휴가를 낼 수 있는 7월에 몇주라도, 입원치료를 하고, 그 전에는 통원치료를 하려고 합니다.

자생한방병원 치료 이후에도 경미한 손저림은 늘 있었는데... 잠을 잘 때 깰 정도로 이렇게 심하게 저린 것은 몇주되었습니다. 저의 증상이 심각한 악화된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경추척수증이라면 몇달 사이에도 빠르게 병이 진전되어 손저림에서 -다리-전신으로 악화되는 것이 빠르다고 하는데, 몸은 서울에 못가고 고민이 많네요.